서울시, 위기 청소년과 가족의 동행 돕는 '가족동행캠프' 첫 운영

한창석 기자

등록 2026-09-11 09:58

서울시가 정서적·관계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의 마음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동행캠프'를 올해 처음으로 도입해 운영한다.


서울시가 정서적·관계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의 마음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동행캠프'를 올해 처음으로 도입해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시내 목동·마포·광진·성북 4개 청소년센터에서 진행된다. 일상에서 벗어난 공동 체험을 통해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치유를 돕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정서적 어려움이나 학교 부적응 등 복합적인 상황에 놓인 위기 청소년의 회복을 위해서는 가정의 이해와 지지가 필수적이라는 점에 주목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캠프는 단순한 체험 활동을 넘어 가족 공동 미션, 감정 대화, 협동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성북청소년센터는 10월 9일부터 강원도 영월에서 '우리 가족 사용설명서'를 주제로 숲속 해먹 테라피와 쿠킹클래스 등을 운영한다.


마포청소년센터는 10월 23일부터 충남 청양에서 전문가 특강과 가족 사진 미션, 우리가족 매거진 제작 등 소통 중심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광진청소년센터는 10월 24일부터 경기도 가평에서 사찰 체험 및 자연 교감 활동을, 목동청소년센터는 11월 7일부터 경기도 연천에서 농촌 체험형 캠프를 실시한다.


참가 대상은 서울 거주 14~19세 청소년을 둔 가족으로, 9월 14일부터 모집한다. 행복동행학교 참여 가족 및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가정을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한편 행복동행학교는 '유스톡프로젝트', '유스톡스쿨', '유스톡캠프' 등으로 구성되어 청소년의 상황에 맞춘 맞춤형 관계 회복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2025년 실시된 효과성 연구 결과, 참여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은 17.8%, 삶과 관계 만족도는 27.4%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부모의 효능감 또한 10.5% 높아졌다.


이러한 놀이·체험 중심의 관계 회복 방식은 해외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보스턴시청은 행복동행학교의 운영 사례를 청소년 정책 모델로 연구하기 위해 관계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이해선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청소년의 마음회복은 프로그램 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이 생활하는 가정에서 이해와 지지를 받을 때 일상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가족동행캠프를 통해 가정이 청소년의 회복을 든든히 받쳐주는 힘이 되도록 서울시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참여 방법 및 세부 사항은 청소년몽땅 누리집이나 행복동행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유스톡사업단 또는 각 권역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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