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7년 생활임금 시급 12,757원으로 확정… 5.2% 인상

한창석 기자

등록 2026-09-10 09:30

서울시가 2027년 생활임금을 시간당 12,757원으로 결정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한다.


서울시, 2027년 생활임금 시급 12,757원으로 확정… 5.2% 인상

10일(목)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확정된 시급은 2026년 12,121원보다 5.2%인 636원 인상된 금액이다. 이는 최근 3년간 2~3%대를 유지했던 인상률을 상회하는 수치다.


월 환산액은 주 40시간 근무와 월 209시간을 기준으로 266만 6,213원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내년도 생활임금은 정부가 지난 8월 고시한 2027년 최저임금인 10,700원보다 2,057원 높다. 이는 최저임금의 119.2% 수준으로 정부가 권고하는 적정임금 비율인 118%를 넘어선다.


적용 대상은 서울시와 시 투자·출연기관 소속 직접고용 노동자를 비롯해 시 투자기관 자회사 소속 노동자, 시비가 100% 지원되는 민간위탁기관 노동자, 매력일자리 참여자 등 총 1만 4천여 명이다.


시는 앞서 3일(목) 노동자와 사용자 대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 생활임금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이 날 위원회는 물가상승률과 가계 소비지출 부담, 시의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금액을 결정했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최근 물가 상승 등으로 커진 노동자들의 생계 부담을 고려해 내년도 생활임금을 전년보다 큰 폭으로 인상했다”며, “생활임금이 노동자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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