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퀼테페 유적서 헬레니즘 시대 ‘모자이크 유구’ 최초 확인

서원호 기자

등록 2026-10-29 14:34

대한민국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29일 튀르키예 퀼테페 유적에서 헬레니즘 시대의 모자이크 유구를 최초로 확인하며 고대 건축 양식 연구의 새 지평을 열었다.


튀르키예 퀼테페 유적 내 모자이크 건물지 조사 후 모습  

이번 발굴은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문화유산박물관총국 간의 업무약정에 따라 진행된 공동 조사 결과다. 양 기관은 퀼테페 유적지 내 헬레니즘 시대의 층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모자이크 유구는 당시의 주거 문화와 사회적 위상을 보여주는 핵심적인 자료로 평가받는다. 이는 퀼테페 지역이 고대부터 다채로운 문화가 교차했던 거점이었음을 방증한다.


연구진은 유적지에서 총 3단계에 걸친 헬레니즘 시대의 문화층을 발견했다. 각 층위에서는 당시의 건축 특징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다.


이 날 공개된 사진 자료에 따르면, 이번에 발굴된 모자이크 건물지는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에페소스 유적 등 기존의 주요 유적지와 비교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성과와 관련해 '튀르키예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고대 유적의 실체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양 기관은 앞으로도 퀼테페 유적의 발굴 범위를 확대하고, 확인된 유구의 보존 처리 방안과 학술적 가치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발굴은 양국의 문화유산 보존 및 연구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향후 지속적인 공동 조사가 양국 문화 교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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