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업무 실적 수시 기록한다… ‘상시 성과관리’ 전 부처 첫 시행

서원호 기자

등록 2026-10-28 14:29

공무원들이 업무 실적을 수시로 기록하고 평가자가 적시에 의견을 전달하는 '상시 성과관리 시스템'이 28일 전 부처를 대상으로 처음 시행된다.


공무원 업무 실적 수시 기록한다… ‘상시 성과관리’ 전 부처 첫 시행

이번 조치는 기존의 결과 중심 일회성 평가체계를 보완하고 성과평가의 투명성과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6월 개정한 '공무원 성과평가 등에 관한 규정' 및 지침을 근거로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시스템은 전자인사관리시스템(e-사람)을 통해 운영된다. 기존에는 연 1~2회 근무성적평정 기간에 실적을 한 번에 입력했지만, 앞으로는 평소 업무 실적과 성과를 수시로 작성하고 평가자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시범 평가대상자인 ㄱ 사무관은 '상시 성과관리 시스템을 사용하다 보니 그날의 업무 과정과 성과를 자연스럽게 정리하는 습관이 생겼다'며 '평소 노력과 성과를 차곡차곡 정리하니 평가 실적 작성에 대한 부담도 줄고, 과장님 의견을 바로 확인해 반영할 수 있어 업무 추진 방향을 잡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평가자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ㄴ 과장은 '부서원이 기록해둔 성과·협업 등 실적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함께 업무 과정에 대해 소통할 수 있다'며 '특히 근무성적평정 시에 부서원이 기록해둔 실적을 바탕으로 보다 종합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실적 누락 문제가 예방될 전망이다. 평가는 평가 시점에 제출된 실적서 중심에서 벗어나, 평가자가 부서원들의 평소 업무 성과와 협업 과정에서의 기여도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


인사혁신처는 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소통이 부서의 성과 창출과 긍정적인 조직 문화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시스템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전 부처 대상 안내와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오영열 인사관리국장은 '시스템을 통해 업무 수행 실적 등을 수시로 기록‧축적해 실적 작성에 대한 부담을 덜고, 보다 체계적인 성과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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