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위원회, 국민참여위원회와 '미래 대입제도 및 서·논술형 평가' 숙의 착수

서원호 기자

등록 2026-08-28 15:52

국가교육위원회가 미래사회를 대비한 대입제도 개편 방향과 서·논술형 평가 도입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국민참여위원회 숙의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교육부

이번 토론회는 2028년부터 2037년까지의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 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특정 시점의 대입제도 변경을 넘어, 인구 구조 변화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등 급변하는 미래 환경에서 우리 교육이 지향해야 할 평가의 본질과 대입제도의 틀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숙의의 핵심 주제는 '미래사회를 대비한 대입제도 개편 방향성'과 '내신 및 수능 서·논술형 평가 확대 도입 여부'다. 국민참여위원들은 사전에 제공된 학습자료를 통해 서·논술형 평가의 개념과 장단점, 해외 사례, 채점 공정성 등 주요 쟁점을 충분히 숙지한 뒤 토론에 임하게 된다.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가 중요한 대입 평가의 특성상, 이번 숙의에서는 채점의 어려움과 사교육 유발 가능성 등 현실적인 우려 사항도 함께 다뤄진다. 특히 AI 채점 보조 도구 활용 가능성과 교사의 평가 전문성 강화 방안 등 서·논술형 평가의 안정적 실행을 위한 다각적인 대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위원회 측은 이와 관련해 '숙의는 누군가를 설득해 한쪽으로 이끄는 과정이 아니라, 정확하고 균형 잡힌 정보를 바탕으로 깊이 생각하고 이성적으로 토론하여 공동체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날 국가교육위원회는 대입제도가 학생과 학부모, 교육 현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단순한 제도 개선을 넘어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가는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숙의를 통해 도출된 의견은 향후 정책 결정권자에게 전달되어 권고안의 성격으로 정책 수립 과정에 반영된다. 위원회는 이번 토론회가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있어 시민의 지혜를 모으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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