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로를 향한 에어컨 실외기로 통행 불편과 안전 민원이 잇따르자, 중구가 관내 스마트쉼터 20곳의 실외기를 상부로 옮기기로 했다.
삼성본관 앞 시설 개선이 완료된 스마트쉼터.중구는 스마트쉼터 실외기를 쉼터 상부로 이전하고 외벽에 입체형 광고 박스를 설치하는 시설 개선 공사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쉼터 실외기가 인도 쪽을 향해 설치돼 주민 불편이 이어졌다. 여름철에는 뜨거운 바람이 행인에게 직접 닿고, 겨울철에는 결로 현상이 발생해 안전을 위협한다는 민원이 반복됐다.
이에 구는 관내 스마트쉼터 20개소의 실외기를 전면 상부로 이전한다. 기존 차도 방향 광고판은 정차하는 대형 버스에 가려 광고 효과가 낮다는 문제도 있었다. 구는 상부로 이전한 실외기 외벽에 조형물 연출이 가능한 투명 쇼케이스 형태의 입체형 광고 박스를 설치해 광고면을 보완한다.
전체 20곳 가운데 광고 박스 부착 대상지는 주변 상가 의견 등을 반영해 15곳으로 선정했다. 지난 7월 2일 삼성본관 앞과 소공동주민센터 앞 2곳에 시범 설치를 완료했다. 오는 9월까지 버티고개 등 나머지 13곳 공사를 순차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쉼터 사용 허가 업체인 모노블럭의 민간 투자 방식으로 진행돼 전액 비예산으로 추진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시설 개선으로 주민들이 한결 쾌적하게 거리를 걸을 수 있게 됐다"며 "스마트쉼터가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편의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