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위급 상황에서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소상공인안심벨'의 지원 대상을 기존 1인 점포에서 여성 소상공인까지 확대해 안전망을 강화한다.
서울시, '소상공인안심벨' 지원 대상 여성 소상공인까지 확대
2024년 5월 22일, 서울시는 범죄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미용실, 네일숍, 음식점 등 여성 소상공인 점포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시민의 일상을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발표했다.
소상공인안심벨은 긴급 상황 시 비상벨을 누르면 외부 경광등과 경고음이 작동하는 장치다. 이는 자치구 CCTV 관제센터와 연계돼 필요할 경우 즉각적인 경찰 출동을 지원한다.
이 날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도입 이후 현재까지 안심벨을 통한 신고는 총 2,891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실제 경찰 출동으로 이어져 주취자 난동이나 위협 상황을 해결한 사례는 50건에 달한다.
이번 지원 대상 확대는 단독 근무나 야간 영업이 많은 점포의 안전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이를 통해 범죄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들의 안전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희망자는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상시 신청할 수 있으며 자부담금은 2만 원이다. 시는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알 수 있도록 안내문을 정비하고 홍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신청을 통한 지원 외에도 경찰 및 자치구와 협력해 '특별공급'을 병행한다. 범죄 취약 지역이나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안전 수요가 높은 곳을 우선 발굴해 배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기존 '안심경광등'의 명칭을 시민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안심벨'로 변경했다. 일상 속 위험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일상안심' 사업의 일환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지원 대상 확대를 통해 나홀로 사장님뿐만 아니라 안전 수요가 있는 여성 소상공인까지 폭넓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마 실장은 '범죄 취약 점포를 적극 발굴해 소상공인이 안심하고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창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