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가정의 달을 맞아 안산 대부도 인근의 바다향기수목원에서 5월 3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 연휴를 포함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바다향기수목원 벽천 전경
바다향기수목원은 경기도가 운영하는 공립수목원으로, 튤립, 황매화, 백철쭉, 꽃잔디 등 봄꽃이 만개한 자연 속에서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위한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바다향기전시관’에서 열리는 기획전 *‘자연을 물들이다’*이다. 식물성 재료를 활용한 천연염색 예술작품이 전시되며, 한종순 작가와 함께하는 어린이 천연염색 체험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민들레 씨앗 날리기 ▲향나무 목걸이 만들기 ▲자연 속 보물찾기 등 가족 참여형 체험도 함께 마련됐다.
숲 해설 프로그램으로는 ‘바다향기수목원의 향기는 무슨 색일까?’, ‘바닷가에 사는 식물 친구들’ 등이 진행되어 어린이들의 자연 감수성과 창의력을 자극할 예정이다.
참여는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누리집을 통해 사전예약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에서도 잔여 인원에 한해 선착순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바다향기수목원은 바닷바람과 서해 일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입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숲속 벤치, 데크마당, 퍼걸러 등 편의시설도 보강돼 도심 속 힐링을 원하는 가족 방문객에게 최적의 나들이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안종철 수목원팀장은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절별 체험을 통해 도민에게 사랑받는 수목원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