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가 어르신의 건강 증진과 지역 체육시설 이용 활성화를 위해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에게 스포츠 상품권을 지급한다.
'어르신 스포츠시설 이용료 지원사업' 포스터.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신규 건강복지사업인 ‘어르신 스포츠시설 이용료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어르신들에게 1인당 5만 원의 제로페이 스포츠 상품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은평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이며, 해당 상품권은 수영장, 탁구장, 체력단련장 등 구 내 약 570여 개 제로페이 가맹 스포츠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은 제로페이 시스템을 통해 발급되며, 사용 기한은 오는 9월부터 10월 31일까지다.
상품권 신청은 8월 4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며, 포털사이트에서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을 검색하거나 전용 누리집(https://ssvoucher.c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창구는 별도로 마련되지 않아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고령층의 경우 가족이나 복지시설의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은평구는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경로당과 시니어클럽, 어르신 단체 등 어르신 밀집 시설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온라인 플랫폼과 병행해 오프라인 안내도 병행함으로써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상품권 지급을 통해 어르신들이 일상 속에서 더 자주, 더 쉽게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체육복지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어르신 스포츠상품권 전용 상담센터(☎1551-9998) 또는 은평구청 생활체육과(☎02-351-6544)로 문의할 수 있다.

서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