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고향사랑기부제’ 일환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청년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지정기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고향사랑기부제 통해 청년·저소득층 돕는다
이번 지정기부는 지난 7월 1일부터 시작되었으며, 기부자가 원하는 사업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작구는 △청년 소프트웨어 구매 지원 △주거 취약가구 환경 개선 △보훈가족 위생용품 지원 △위기가구 생필품 지원 등 4개 사업을 우선 선정하고, 각 사업별 2천만 원씩 총 8천만 원 모금을 목표로 설정했다.
‘청년 소프트웨어 구매비용 지원사업’은 동작구에 주민등록이 된 만 19세~39세 미취업 청년 400명을 대상으로 오피스프로그램 등 구직활동에 필요한 SW 구입비를 최대 5만 원까지 지원한다.
‘주거 취약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기존 주거복지에서 제외된 홀몸 어르신, 장애인 등 저소득층 10가구를 대상으로 도배, 장판, 위생시설 수리 등을 지원한다.
‘저소득 보훈가족 위생용품 지원사업’은 요양 또는 간병 중인 저소득 보훈가족 100명에게 최대 20만 원 상당의 위생용품을 제공하며, ‘위기가구 물품 지원사업’은 긴급지원을 받았음에도 위기를 벗어나지 못한 가구에 식료품과 방한용품 등을 가구당 최대 20만 원까지 일회성으로 지원한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https://ilovegohyang.go.kr) 또는 전국 농협은행 창구를 통해 가능하며, 동작구 거주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부자는 10만 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기부금의 30% 한도 내에서 동작사랑상품권도 제공받는다.
동작구는 “기부자가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분야에 직접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와 의미를 동시에 만족시킨다”고 설명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범국민적 참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정기부사업 모금을 기획했다”며 “작은 정성이 지역을 바꾸는 큰 힘이 되는 만큼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