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7월 28일 ‘더 뉴 아이오닉 6(The new IONIQ 6)’를 공식 출시하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와 정숙성, 디자인 등에서 전방위적 상품성을 강화한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가 7월 28일 ‘더 뉴 아이오닉 6(The new IONIQ 6)’를 공식 출시했다.
아이오닉 6는 2022년 첫 출시 이후 3년 만의 부분변경 모델로, 4세대 배터리와 공기역학적 설계로 562km(롱레인지 2WD, 18인치 타이어 기준)라는 국내 전기차 최장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기존 롱레인지 모델의 77.4kWh 배터리에서 84kWh로 용량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스탠다드 모델 역시 437km(2WD, 18인치 기준)의 주행거리를 달성해 실용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이번 모델에 공조 착좌 감지 기능과 스무스 모드를 최초 적용했다. 공조 착좌 감지는 탑승자의 유무에 따라 공조 범위를 자동 제어하며, 스무스 모드는 가속과 감속을 정교하게 제어해 멀미 현상을 줄이는 기능이다.
여기에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이 적용돼 과속카메라, 방지턱 등 내비게이션 정보와 운전자의 감속 패턴을 반영해 회생제동 강도를 자동 설정한다.
정숙성과 승차감도 대폭 개선됐다. 흡차음재 면적 확대,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 개선, 최적화된 흡음 타이어 등이 적용돼 실내 소음을 줄이고 주행의 안락함을 강화했다. 특히 후륜 모터 주변의 흡차음재 보강으로 모터 작동음 유입을 최소화했다.
외관은 공기역학을 고려한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한층 날렵한 인상을 더했다. 신규 디자인의 에어로 휠, 블랙 가니쉬, 연장된 덕 테일 스포일러가 특징이다. 신규 외장 색상으로 트랜스미션 블루 매트가 추가됐으며, 총 7종의 외장과 4종의 내장 컬러 조합이 가능하다.
실내는 ‘나만의 안식처’ 콘셉트 아래 직관적 사용자 경험에 중점을 두고 센터 콘솔과 도어 트림을 개선했다. 3 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고급 소재 사용으로 고급감을 높였다.
새롭게 선보인 ‘N 라인’ 트림은 역동성을 강조한 전용 외관 디자인과 20인치 휠, 전용 스티어링 휠 등을 적용했다. 내장은 레드 엑센트와 메탈 페달로 차별화를 꾀했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기준으로 스탠다드 E-Value+ 트림이 4,856만 원부터 시작되며, 롱레인지 프레스티지 N 라인은 6,132만 원이다. 서울시 기준 보조금 적용 시 4천만 원 초반대 실구매가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차량 계약 및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N 라인 패키지 ▲파킹 어시스트 ▲빌트인 캠 2 Plus 무상 장착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마케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디스플레이 테마’, ‘스트리밍 프리미엄’ 등의 기능을 유료 구매할 수 있도록 해 개인화 옵션 선택지를 넓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아이오닉 6는 기술, 성능, 디자인 전 분야에서 압도적 상품성을 갖춘 모델”이라며 “전동화 시대를 대표하는 현대차의 핵심 전기차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