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뉴스제휴위원회 운영을 위한 첫 단계로 정책위원회 위원 11명을 선정하고, 새로운 뉴스 제휴 모델 정비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 7월 25일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 정책위원회 발족식을 진행했다. (윗줄 왼쪽부터) 김진형 법무법인 율립 변호사, 홍성철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박아란 고려대 미디어대학 교수, 윤태호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김현준 前 연합뉴스 비즈/글로벌 상무 (아랫줄 왼쪽부터)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정경오 법무법인 린 변호사, 최성준 법무법인 김장리 대표변호사(정책위원장), 양승욱 前 전자신문 대표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지난 7월 25일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 정책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위원회는 뉴스 콘텐츠 유통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목표로 제휴 심사 규정의 제정 및 개정을 담당하게 된다.
위원회 구성에는 미디어 전문성과 법률적 판단, 언론계 현장 경험은 물론 시민사회 의견까지 폭넓게 반영됐다. 위원장은 전 방송통신위원장 출신이자 네이버 뉴스혁신포럼 위원장을 지낸 최성준 법무법인 김장리 대표변호사가 맡는다.
학계에서는 김은미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박아란 고려대 미디어대학 교수, 홍성철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참여해 저널리즘 원칙과 미디어 구조 변화에 대한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법조계 위원으로는 윤태호(법무법인 태평양), 정경오(법무법인 린), 최성준(법무법인 김장리)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방송통신 관련 제도와 콘텐츠 저작권, 공정성 평가 등의 법적 기준 수립에 전문성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언론계에서는 김현준 전 연합뉴스 비즈/글로벌 상무와 양승욱 전 전자신문 대표가 참여해 현장 중심의 시각을 제시하며, 정당 추천으로는 강지연 미디어피해자연대 <언프레싱> 사무총장과 김진형 변호사가 합류해 다양한 외부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구성은 2023년부터 약 1년 반 동안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뉴스혁신포럼’을 통해 자사 뉴스 서비스와 뉴스제휴 운영방식에 대해 심층 논의한 결과다. 네이버는 해당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균형 잡힌 심사 시스템을 도입해 자사 뉴스 플랫폼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책위원회는 향후 새로운 뉴스 제휴 평가 규정을 마련하고, 제휴 방식 개편을 위한 후속 일정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최성준 정책위원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뉴스 제휴 기준을 마련해 네이버 뉴스가 건전한 미디어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며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제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