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2025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기후·환경·생태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동대문구가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동대문구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회복력 도시, 인간다운 도시’를 주제로, 전국 159개 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191개 정책 사례를 경제, 안전, 기후, 공동체 등 7개 분야로 나눠 심사했다. 동대문구는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탄소중립 도시 모델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대문구는 2050 탄소중립 비전 선포 이후 탄소중립지원센터 운영, 주민참여형 실천 체계 구축 등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기후 정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2천여 명이 참여한 ‘탄소 Talks 동대문’, 34만 전 구민이 함께 걷는 ‘워킹시티’ 실천 운동은 행정 주도가 아닌 주민 주도의 기후행동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일자리 및 고용 개선’ 분야 최우수상에 이어 두 번째 쾌거다. 동대문구는 또한 ‘2025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SA등급(최우수)을 획득하며 정책 이행의 투명성과 실천력을 모두 입증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앞으로도 ‘워킹시티 동대문’을 중심으로 구민과 함께 걷고, 함께 실천하며 탄소중립을 일상 속 문화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