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소사구 괴안동과 소사본동 재건축 예정지를 대상으로 광역적이고 통합적인 정비구역 지정 방안을 마련해 재건축사업의 실질적 추진에 나선다.
괴안동과 소사본동 정비예정구역 재건축 주민설명회 모습시는 지난 21일 소사구청 소향관에서 해당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소규모 정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통합 정비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약 4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시는 현재 개별 단위로 추진 중인 소규모 정비사업이 나홀로 아파트 증가, 기반 시설 부족 등으로 인해 주거환경 개선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인접 정비예정구역을 아우르는 광역적 접근을 통해 사업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설명회에서는 용적률 인센티브, 기반 시설 확충, 용도지역 상향 등 ‘2030 부천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을 통한 구체적 사업성 개선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공공기여 순부담률을 완화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부천시 관계자는 “기존 소규모 단위 정비로는 해결이 어려운 원도심 주거환경 문제를 광역적 정비로 해소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정비계획 수립에 총력을 다해 사업성과 주민 편익이 실질적으로 확보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각 단지를 직접 방문해 추가 설명회를 열고, 정비사업 기본 교육과 세부 계획 안내를 통해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유도할 계획이다.

서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