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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는 16일 시청 내에서 열린 ‘찾아가는 종이팩 교환 창구’ 운영 현장에서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체험부스를 마련해 종이팩을 종량제 봉투로 교환하는 폐자원 수거 보상제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종이팩 교환 창구' 행사 진행 모습이번 체험 행사는 부천시 기후에너지과가 주관하고, 자원순환과와 민간 자원순환 단체인 에코리빙랩 ‘바-꿈’이 협력해 민관 공동으로 진행됐다. 이는 시민 참여를 유도함과 동시에 현장 운영의 효율성도 높이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현장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종이팩(우유팩, 멸균팩 등)을 수거해 종량제 봉투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폐자원 수거 보상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는 단순 체험을 넘어 자원 재활용의 실효성을 높이는 실질적 계기가 됐다.
특히 이날은 종이팩 교환 기준을 기존 1kg당 종량제 봉투 10L 1매에서 500g당 1매로 완화했다. 교환 기준 완화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자원순환 활동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폐자원 보상제에 대한 이해와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그동안 일반 폐지와 함께 버리던 종이팩이 종량제 봉투로 바뀌는 걸 보고 재활용의 가치를 다시 느꼈다”며 “앞으로도 자원 재활용을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미숙 부천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행사는 자원 재활용과 1회용품 줄이기의 중요성을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도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자원순환 행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체험행사를 시작으로 시민들의 자원 재활용 인식을 제고하고, 일상 속 자원순환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원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