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 201 일대 재개발 확정…최고 35층 1,800세대 주거단지로 재탄생

한창석 기자

등록 2026-10-21 12:20

서울시가 상도동 201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며 노후 저층 주거지를 최고 35층, 약 1,800세대 규모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킨다.


경관계획안 

이 날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옹벽 붕괴와 침수 피해 등 자연재해에 취약했던 기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인근 지역 개발사업과 연계해 체계적인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 중점을 뒀다.


대상지는 상도초등학교와 공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입지 여건이 우수하다. 그러나 과거 추진된 도시재생사업으로는 급경사지와 계곡형 지형으로 인한 노후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웠다.


시는 우선 주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원과 공공시설을 연결하는 T자형 공공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상도초 인근에는 교육 특화시설을, 남측에는 생활편의시설을 배치해 세대 통합형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북측 공원에서 국사봉까지 이어지는 폭 30m의 통경축을 확보해 상도로에서 국사봉으로 열린 경관을 형성한다. 이를 통해 주변 지형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교통 체계 개선도 추진한다. 성대로 일대 대규모 개발 수요에 대비해 연접한 상도14·15구역과 연계, 성대로를 폭 17m(4차로) 규모로 일괄 확폭하여 미래 교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침수 위험 해소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대상지는 계곡형 지형으로 빗물이 모이는 구조라 하수관로 정비가 필수적이다. 시는 내부 도로 하부에 하수암거를 정비하는 동시에, 입체도로를 결정하여 보행 환경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단지의 지형적 특성을 활용한 입체적 설계도 도입한다. 옹벽 붕괴 위험이 있었던 곳은 높은 옹벽 대신 주민 공동시설을 배치해 안전성을 높이고, 지형의 단차를 활용해 데크 주차장과 외부 마당 등을 조성한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동작구 상도권역은 여러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지역의 모습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대상지 일대가 주민들이 모이고 교류하는 커뮤니티의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획의 세부 내용과 3D 시뮬레이션 영상은 서울특별시 누리집 내 신속통합기획 온라인 아카이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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