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제3차 FEALAC 문화도시 네트워크 회의 개최

서원호 기자

등록 2026-10-09 19:52

외교부가 경주시와 함께 9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3차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 문화도시 네트워크 회의를 개최했다.


경주에서 제3차 FEALAC 문화도시 네트워크 회의 개최

FEALAC은 동아시아 16개국과 중남미 20개국 등 총 36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정부 간 다자협의체다. 이번 회의는 회원국 도시들이 문화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2018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차 회의 이후 8년 만에 재개됐다.


이 날 회의에는 태국 치앙마이, 일본 나라, 몽골 울란바토르, 브라질 상파울루 등 동아시아와 중남미 지방정부 관계자와 문화 전문가 등 15개국 8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도시의 문화유산과 콘텐츠를 활용한 경제 활성화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공동체 개발 및 도시외교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문화도시 간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방정부가 기존의 양자 중심 교류를 넘어, 동아시아와 중남미를 아우르는 다자교류의 핵심 주체로 참여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남미국장은 개회사를 통해 'FEALAC 문화도시 네트워크는 중앙정부 간 협력을 넘어 시민의 삶과 가까운 지방도시를 잇는 협력의 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문화 외교와 지방 외교의 방향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회의가 열린 경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로서 도시 간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2026 세계경주포럼과 연계해 개최함으로써 국제적 관심과 참여를 높였다.


이 날 경주시는 자매도시인 일본 나라시 대표단과 면담을 갖고 문화·관광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경주 부시장 주최 만찬을 통해 태국 치앙마이, 몽골 울란바토르, 브라질 상파울루 등과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국제 문화교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자체 간 교류 지원을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외교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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