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416-53 일대, 최고 29층 1,550세대 신속통합기획 확정

한창석 기자

등록 2026-10-01 17:22

서울시가 마포구 망원동 416-53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며, 골목상권과 조화를 이루는 최고 29층, 1,55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 조성 계획을 1일 발표했다.


서울시가 마포구 망원동 416-53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며, 골목상권과 조화를 이루는 최고 29층, 1,55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 조성 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이 날 확정된 계획은 노후 주택 개선과 보행 환경 정비를 통해 주거와 상업, 여가 기능을 통합한 생활밀착형 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대상지는 망원역과 망원시장, 망원한강공원을 잇는 교통 요충지로 주거 환경 개선 요구가 높았던 지역이다.


시는 우선 망원역에서 망원시장, 한강으로 이어지는 보행축을 강화한다. 단지 내부를 관통하는 동서 방향의 공공보행통로를 설정하고, 남북 방향의 보차 분리를 통해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시의 '그늘보행권' 정책에 따라 공공보행통로와 주변 도로에 가로수를 심는다. 이를 통해 공원 녹지와 이어지는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차량 흐름 개선을 위해 망원로4길 등 주변 도로를 3~4차로로 확폭한다. 아울러 상권 연속성을 고려해 공동주택 차량출입구를 서측과 남측으로 배치했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도 대폭 확충된다. 단지 동남측에 약 4,800㎡ 규모의 공원을 조성하고, 그 하부에 공영주차장을 설치해 이용객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망원시장과 망리단길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원 내 방문객 편의시설과 공공화장실 등을 마련했다"며 "지역 축제 개최가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단지 경관계획은 기존 골목상권과의 상생에 집중했다. 포은로 상가와 인접한 경계부는 12~13층 중저층으로 배치하고, 저층부에는 소규모 상가를 배치해 기존 가로 풍경을 유지한다.


상권 경계부에는 10m의 건축한계선을 설정해 충분한 완충공간을 확보한다. 한편 단지 중심부는 최고 29층까지 점진적으로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해 한강으로 열린 경관을 조성한다.


이번 기획으로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되며, 용적률 250%가 적용된다. 이로써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202곳의 기획이 완료됐다.


상세한 계획안과 3D 시뮬레이션 영상은 '신속통합기획 온라인 아카이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기획은 망원동 상권과 지역 주민의 수요를 다각도로 고려해 교통·보행체계와 생활편의시설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주거와 상업·여가 등 다양한 기능이 공존하는 지역인 만큼 골목상권과 주민의 생활이 어우러진 주거단지가 조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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