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으로 만드는 안전한 일상, 재난안전 AX 본격 시동

서원호 기자

등록 2026-09-27 14:47

행정안전부는 기후위기와 복합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재난안전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범정부 재난안전 AX(인공지능 전환)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약 9,400억 원을 투자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인공지능(AI)으로 만드는 안전한 일상, 재난안전 AX 본격 시동

이번 종합계획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마련됐다. 기존의 대응 중심 재난관리 체계를 AI 기반의 사전 대비 체계로 전환해 국민 체감형 안전 일상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우선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생성형 AI가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 데이터를 정형화하는 데이터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매일 생산되는 일일상황보고서 등 방대한 비정형 문서를 AI 전용 데이터로 변환하고 위성 자료를 통합 분석할 계획이다.


기관별로 분산된 데이터도 사건 단위로 융합한다. 집중호우 발생 시 행정안전부의 침수 정보, 기상청의 기상 상황, 기후부의 하천 수위, 소방청의 신고 정보를 AI가 통합 분석해 스스로 위험 상황을 판단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공공 누리집의 환경도 개선한다. 향후 누리집 구축 시 AI가 정확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AI 친화적 웹 환경'을 조성해 공공 서비스의 접근성과 정보의 신뢰성을 높일 방침이다.


핵심 과제인 'AI 기반 집중호우·태풍 대응 서비스'도 본격 착수한다. 부산광역시, 경북 영천시, 강원 인제군 등 3개 지방정부가 시범 사업지로 선정돼 AI가 실시간 기상과 과거 피해 사례를 분석해 최적의 대피 방안을 제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8일 사업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AI 의사결정 지원 서비스의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축적된 재난관리 데이터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신속히 변환하고 융합하여 현장 공무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똑똑한 재난안전 AX를 함께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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