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장기화로 자금난에 몰린 소상공인이 늘자, 영등포구가 카카오뱅크를 새 협약 기관으로 끌어들여 특별 보증 규모를 역대 최대인 400억 원으로 키웠다.
영등포구청 전경.영등포구는 소상공인 특별 보증 한도를 기존 350억 원에서 400억 원으로 50억 원 늘렸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지난 3월 서울신용보증재단 및 5개 금융기관과 350억 원 규모의 1차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증액은 카카오뱅크(2억 원)를 신규 협약 기관으로 추가하고, 기존 협약 기관인 하나은행으로부터 2억 원을 추가 출연받아 총 4억 원의 재원을 확보한 결과다. 이로써 총 출연금은 32억 원(구 5억 원, 금융기관 27억 원)으로 늘었다.
이번 보증 지원은 신용 상태는 양호하지만 담보력이 부족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발급받으면 업체당 최대 4억 원까지 3~4%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8월 말 기준 이미 384개 업체가 약 202억 원의 특별 보증 대출을 이용했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50억 원 추가 지원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