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편찬원, 역사학자와 함께하는 ‘궁궐역사문화답사’ 참가자 모집

한창석 기자

등록 2026-08-14 09:50

서울역사편찬원이 20일 역사학자의 전문적인 해설을 통해 서울 주요 궁궐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궁궐역사문화답사’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광화문 (서울시 제공)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평소 익숙한 서울의 궁궐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자들은 경복궁과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을 방문해 궁궐의 주요 전각을 둘러보며 조선 왕실의 문화와 건축적 의미를 학습한다.


답사는 9월 5일부터 11월 22일까지 총 36회에 걸쳐 진행된다.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오후 시간대에 회차별로 2시간씩 운영되며, 매회 40명이 참가할 수 있다.


첫 대상지인 경복궁에서는 광화문을 시작으로 근정전과 수정전, 경회루, 강녕전, 교태전, 향원정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에서 국가 의례와 행정, 왕실의 일상이 어떻게 공간으로 구현됐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근정전에서는 국가 의례의 중심지로서의 의미를, 수정전과 경회루에서는 왕실의 학문 기능과 외교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확인한다. 이어서 강녕전과 교태전, 향원정을 거치며 왕과 왕비의 생활 공간을 생생하게 경험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 10월과 11월에는 창덕궁과 창경궁, 덕수궁으로 답사를 확대한다. 각 궁궐마다 다른 조성 배경과 공간 구성, 그곳에서 벌어진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서울 궁궐의 입체적인 가치를 조명할 계획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회차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 방법은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과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에 게시된 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 ‘답사’ 게시판이나 전화로 문의 가능하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궁궐은 조선 왕실의 생활공간인 동시에 서울의 역사와 문화가 집약된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답사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서울의 궁궐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곳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서울의 정체성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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