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전국 지방정부 최초 공공 재생에너지 발전소 준공

서원호 기자

등록 2026-08-13 11:20

파주시가 공공부지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을 지역 중소기업에 직접 공급하는 전국 첫 공공 재생에너지 모델을 가동했다.


파주시, 전국 최초 ‘공공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시대 연다.

파주시는 12일 문산정수장에서 '파주 공공 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손배찬 파주시장과 수요 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발전소는 설비용량 1,148kW 규모 태양광 시설로,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방식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 7곳에 전력을 공급한다. 공급 기업은 삼성특수브레이크·선일금고제작·스페이스톡·신도산업·씨.앤.씨·한울생약·현진이다.


공급단가는 킬로와트시(kWh)당 130원으로 국내 직접 PPA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난 8월 4일 태양광 발전단가를 kWh당 150원 이하로 낮추겠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과 비교해도 낮다. 공공부지 활용으로 초기 비용을 줄이고, 민원 대응과 행정 절차를 공공이 직접 수행해 사업비를 낮춘 결과다. 파주도시공사가 발전소 운영과 전력 공급을 맡는다.


공급 기간 30년 동안 고정가격을 적용해 참여 기업의 전력비 부담과 가격 변동 위험을 줄였다. 기업의 RE100 이행과 해외 거래처의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기존에는 공공기관이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을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파주시는 이를 벗어나 지방정부가 생산한 전력을 지역기업에 직접 공급해 기업 재생에너지 사용 실적에 반영하는 구조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파주시는 도로 비탈면·자전거도로 등 활용도가 낮은 공공부지를 발굴해 2·3·4호 발전소를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관내 기업의 RE100 이행과 무역장벽 해소를 든든히 지원하고, 기업과 시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는 공공 재생에너지 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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