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교육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대와 협력을 다짐한다.
‘2026 세계 한국어 교육자 통합연수’ 행사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 외교부, 재외동포청은 이 날 서울 코엑스에서 ‘2026 세계 한국어 교육자 통합연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한국어 교육자 약 550명이 참석해 현장 경험을 공유한다.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소관별로 해외 한국어 교육자 초청 연수를 운영해왔다. 올해는 교육자들의 전문성 향상과 기관 간 협력을 위해 9년 만에 관계 부처가 뜻을 모아 통합 연수를 결정했다.
이 날 모인 교육자들은 각기 다른 교육 현장의 우수 사례를 나누며 한국어 교육 공동체로서의 연대감을 높였다. 정부는 세종학당 확대와 해외 한국어 강좌 지원 등 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교류 기회를 지속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참가자들은 세종학당 현지 교원 211명을 비롯해 해외 정규학교 파견 교원 43명, 대학 한국어 교원 30명, 한글학교 교사 및 교장 263명 등 총 547명으로 구성됐다.
개회식에서는 ‘한국어로 이어진 우리, 서로의 이야기가 되다’를 주제로 한 영상과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댄스팀 훅(Hook)의 봉산탈춤 공연과 가천대학교 장대익 석좌교수의 기조 강연이 진행된다.
장대익 석좌교수는 ‘말하기에서 이야기로, 인공지능(AI) 시대, 언어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며, '인공지능 시대에 한국어 교육자가 갖는 대체 불가능한 역할'을 강조한다.
오후에는 기관별 우수 교육사례 발표와 토크 콘서트가 이어졌다. 선현우 톡투미인코리안 대표는 '케이팝과 놀이로 배우는 한국어'를 주제로 현장 활용도가 높은 교육 방법을 소개한다.
이번 통합연수의 전 과정은 세종학당재단, 재외동포청, 한국국제교류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해외 교육자들도 온라인으로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 이후에는 각 기관 특성에 맞춘 3~4일간의 심화 연수가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교수법과 문화교육 등 분야별 전문 연수를 통해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한국어를 배우려는 목적은 케이팝 등 케이-콘텐츠에 대한 관심부터 유학과 취업 등까지 다양해지고 있다”라며, “관계 부처와 함께 한국어 교육 환경 개선과 보급 체계 강화 등 지원을 대폭 확대하여, 증가하는 한국어 학습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서원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