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느르미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이 운영하는 한국의집이 제철 보양 식재료와 궁중음식의 품격을 담은 여름 다이닝 메뉴를 6월 10일부터 선보인다.
이번 여름 메뉴는 예로부터 대표 보양 식재료로 알려진 민어와 장어, 전복 등을 활용해 전통 한식의 깊은 맛과 영양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장어를 활용한 ‘계절생선 강정’과 민어의 풍미를 담은 ‘민어전탕’을 선보인다. 계절생선 강정은 장어의 고소한 풍미와 복분자 소스의 은은한 산미가 어우러진 메뉴이며, 민어전탕은 민어살로 만든 전과 어만두를 맑은 육수에 담아내 제철 생선의 맛을 품격 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국의집이 연구·개발한 ‘효종갱’과 ‘계육녹두편’도 선보인다. 두 메뉴는 전통 조리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성과를 인정받아 특허를 취득한 한국의집의 대표 메뉴다.
효종갱은 ‘새벽종이 울릴 무렵 먹는 국’이라는 뜻을 지닌 전통음식으로, 한국의집이 현대적으로 재현해 2021년 특허를 취득한 메뉴다. 다양한 재료를 오랜 시간 우려낸 깊고 시원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오찬 메뉴에서 ‘효종갱’과 ‘닭김치국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닭김치국수는 물김치 육수를 활용해 무더운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살렸다.
계육녹두편은 조선시대 궁중과 반가에서 즐겨 먹던 녹두편에서 착안한 음식으로, 닭고기를 곱게 다져 녹두 고물로 감싸 떡처럼 쪄낸 것이 특징이다. 인삼과 대추, 석이버섯을 더해 풍미와 영양을 높였으며, 올해 특허를 취득한 메뉴로 만찬 메뉴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조선시대 고조리서에 등장하는 전통음식 ‘느르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계절느르미’도 함께 선보인다. 청포와 죽순, 연근을 얇게 저며 속재료를 넣고 정성껏 말아 찐 뒤, 들깨를 곱게 갈아 만든 깨즙을 곁들여 전통 한식의 절제된 맛과 미학을 담아냈다.
한국의집 예약은 ‘캐치테이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거나, 한국의집 예약실로 전화 예약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의집 누리집(https://kh.or.kr/kh)을 참조하면 된다.
서원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