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서울 강동구가 매달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건강관리 교실을 상시 운영한다.
건강관리 교실 교육 현장. 강동구보건소는 구민의 자가 건강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심뇌혈관질환은 고혈압·당뇨병 등 선행 질환이 뚜렷한 증상 없이 진행되다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생활 속 정기적 건강 지표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강관리 교실에는 의사·간호사·영양사·운동사 등 분야별 전문 인력이 참여해 질환별 의학 정보와 영양 관리, 맞춤형 운동 방법을 체계적으로 전달한다. 올해는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습 과정을 대폭 보강했다.
참여자들은 혈압·혈당의 올바른 측정법을 직접 익히고, 개인 식습관을 점검하는 '나에게 맞는 식사일지'를 작성하며 스스로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과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구는 관내 사업장과 복지시설을 직접 찾아가는 '출장 건강교실'을 병행해, 일터나 생활 공간에서도 전문적인 건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이나 출장 교육을 신청하려는 사업장·기관은 강동구보건소 보건의료과(02-3425-6802)로 문의하면 된다.
강동구 관계자는 "심뇌혈관질환은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면 중증 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정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건강관리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들이 보다 쉽게 건강 정보를 접하고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원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