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광역단체장 선거 11곳에서 우세를 보이며 압도적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광역단체장 선거 11곳에서 우세를 보이며 압도적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SBS 방송 화면 캡처.
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선거 가운데 11곳에서 승리가 예상됐다. 국민의힘은 경북 1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부산·대구·강원·전북 등 4곳은 오차범위 내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
민주당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 울산·경남·대전·세종·충남·충북·전남·광주·제주에서도 우세를 보였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51.4%를 기록해 46.0%의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경기지사 선거는 추미애 민주당 후보 60.4%, 인천시장 선거는 박찬대 민주당 후보 53.7%로 각각 우위를 점했다.
영남권 최대 승부처인 부산시장 선거는 초접전 양상으로 나타났다.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50.2%,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48.3%를 기록해 격차는 1.9%포인트에 불과했다. 대구시장 선거 역시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49.9%, 김부겸 민주당 후보 49.1%로 사실상 박빙 승부가 펼쳐졌다. 강원지사 선거에서는 우상호 민주당 후보 51.3%,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 48.7%로 경합했고, 전북지사 선거에서는 이원택 민주당 후보가 48.5%, 김관영 무소속 후보가 46.3%를 기록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의 우세가 두드러졌다. 울산시장 선거에서는 김상욱 후보가 52.8%로 김두겸 후보(43.2%)를 앞섰고, 경남지사 선거에서는 김경수 후보가 54.3%를 기록했다. 세종시장 선거에서는 조상호 후보가 64.3%, 충북지사 선거에서는 신용한 후보가 56.2%, 제주지사 선거에서는 위성곤 후보가 62.2%로 각각 선두를 달렸다. 반면 경북지사 선거는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가 69.7%를 기록하며 오중기 민주당 후보(30.3%)를 크게 앞섰다.
교육감 선거에서도 진보 성향 후보들의 강세가 나타났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정근식 후보가 39.0%로 조전혁 후보(21.2%)를 크게 앞섰으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는 안민석 후보가 58.2%를 기록해 임태희 후보(41.8%)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도 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부산 북갑에서는 하정우 민주당 후보가 42.6%로 한동훈 무소속 후보(41.6%)를 근소하게 앞섰다. 평택을에서는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31.1%,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30.6%, 김용남 민주당 후보 30.3%로 세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3파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출구조사는 투표를 마친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예측 결과로 실제 개표 결과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다만 민주당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다수 지역에서 우세를 보이면서 지방권력 지형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서원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