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가 석계역 일대 노후 간판 정비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간판개선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해 12월 준공된 노원역문화의거리(동서측) 간판개선사업 작업 전후 모습.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석계역 일대 상가 및 골목시장 내 39개 건물, 약 177개 업소를 대상으로 옥외광고발전기금 6억5,900만 원을 투입해 올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석계역은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역세권이지만 노후 간판과 불법 광고물이 혼재해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지역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불법·노후 간판 철거 및 LED 간판 교체, 업소별 특성을 살린 간판 디자인 개발·설치 지원, 창문 이용 광고물 개선, 노후 건물 입면 정비 등이다. LED 간판 교체를 통해 야간 빛공해를 줄이는 동시에 거리 경관과 보행환경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상인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한다. 구는 해당 구간 업소주들을 중심으로 '간판개선 주민위원회(위원장 안삼순)'를 구성하고 지난 20일 월계 어르신휴센터에서 협약식을 개최했다. 주민위원회가 간판업체 선정 등 주요 절차를 주도하는 방식이다.
구는 현재 간판업체 선정을 위한 제안공모 및 입찰 절차를 밟고 있다. 6월 말까지 계약을 마무리한 뒤 디자인 설계와 간판 제작·설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공릉동 일대 153개 업소의 노후 간판을 LED로 교체했다. 지난해에는 노원문화의거리 일대 142개소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간판 정비를 전개한 바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과 도시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해 노원구 구석구석의 미관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석계역 일대가 쾌적하고 활력 있는 거리로 변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원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