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구민 누구나 함께 요리하고 식사를 나눌 수 있는 공유주방 5개소를 운영하며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영등포구 공유주방 '함께쿡쿡' 식사 공간.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공유주방을 단순한 조리 공간이 아닌 세대와 이웃을 연결하는 생활 속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소외계층을 위한 반찬 나눔 봉사, 명절 음식 만들기, 청년 1인 가구 모임, 동아리·자조모임 등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이웃 간 소통을 돕고 있다.
지난해 영등포동 '함께쿡쿡'과 문래동 '목화수라간'에서 운영한 청년 1인 가구 프로그램 '영등포반찬회'는 특히 호응이 컸다. 혼밥이 익숙한 청년들이 모여 일주일 치 반찬을 함께 만들고 식사를 나누는 모임으로 2기까지 총 18회 운영됐다. 구는 오는 6월 중 3기 참여자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공유주방은 영등포동·문래동·도림동·양평2동·신길6동 총 5곳으로, 지난해 351건의 대관 실적을 기록했다. 영등포동 '함께쿡쿡'과 도림동 공유주방은 대규모 공동체 활동에 적합하다. 문래동 '목화수라간'과 양평2동·신길6동 공유주방은 소규모 모임과 동아리 활동 공간으로 활용도가 높다.
올해도 구는 관계 부서·기관과 협력해 '우리가족 건강밥상 만들기', 1인 가구 고독·고립 예방 사업 '1분의2' 등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영등포구민과 관내 기관·단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기본 이용 시간은 2시간이다. 직능단체 봉사활동이나 지자체 주최·후원 행사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신청은 구청 누리집 '통합예약-대관·체험' 게시판에서 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공유주방은 조리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소통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생활 속 커뮤니티 공간"이라며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원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