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도 직장인도 부담 없이…양천구, '아버지 봉제교실' 참여자 모집양천구가 관내 거주하는 아버지를 대상으로 가방 제작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특화 산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아버지 봉제교실'을 운영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아버지 봉제교실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양천구 가방소공인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신설됐다. 40여 년간 가방 제작 분야에서 활동한 전문 패턴사가 재봉틀 사용법부터 기초 봉제 기술까지 체계적으로 교육해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평일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 아버지를 고려해 교육을 주말에 운영함으로써 참여 문턱을 낮췄다.
지난해 운영된 수업에서는 백팩, 에코백, 크로스백 등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가방 제작 실습이 진행됐으며, 나만의 가방을 완성하는 경험이 참여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올해는 '뚝딱뚝딱!아빠愛 가방 공작소'를 주제로 슬링백과 물병 파우치를 제작할 예정이다. 교육은 6월 13일부터 7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4회에 걸쳐 가방소공인지원센터 지하 1층 봉제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양천구 거주 아버지는 오는 6월 10일까지 양천구 가방소공인지원센터(양천구 화곡로13길 33, 02-2065-8572)로 전화 문의 후 이메일(ycsogong@naver.com)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아버지 봉제교실 외에도 가방 만들기에 관심 있는 구민을 대상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가죽 키링, 보부상백, 원웨이백 등 생활 소품 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특화산업을 더욱 쉽고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6월 프로그램 참여자는 내달 15일부터 19일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양천구는 150여 개 가방 제조업체가 밀집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신월동 가방 골목 상권 경쟁력을 높이고 소공인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7월 전국 최초로 '양천구 가방소공인지원센터'를 개관했다. 센터에는 특수 재봉기와 최첨단 재단기 등 총 54대의 전문 장비와 재단실·공동작업실·샘플실 등 현대화된 작업공간이 조성돼 있으며, 모든 시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양천구 관계자는 "아버지 봉제교실은 주민이 가방 제작을 직접 체험하며 지역 특화산업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가방 소공인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주민이 일상에서 지역 산업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원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