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상설 교육장 운영과 찾아가는 방문 교육 두 가지 방식으로 펼치고 있다.
심폐소생술 교육 운영 안내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응급상황 발생 시 올바른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 영등포구보건소 1층에 심폐소생술 상설 교육장을 운영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응급처치 전문 강사가 학교·기관·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상설 교육장에서는 119 전화 의료지도를 받아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전화도움 심폐소생술', 심근경색·뇌졸중 등 상황별 응급처치, 기도폐쇄 처치 등을 배울 수 있다. 단순 이론 전달이 아닌 반복 실습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져 실제 상황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 효과는 실제 구조 사례로도 확인됐다. 지난해 이곳에서 교육을 수료한 구민 A씨는 식당에서 쓰러진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고 약 3분간 가슴 압박을 실시해 생명을 살렸다. A씨는 "교육을 통해 반복적으로 실습하며 몸에 익힌 덕분에 실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았고, 망설이지 않고 행동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은 전문 강사가 신청 기관을 직접 방문해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교육 인원이 최소 20명 이상일 경우 네이버 폼으로 접수해 일정을 협의할 수 있다.
상설 교육은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10시 또는 오후 2시에 운영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심폐소생술은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더 많은 구민이 실습 중심의 응급처치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원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