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폭염과 풍수해 등 여름철 재해에 맞서 오는 10월 중순까지 5개월간 종합 안전대책을 가동한다.
강동구청 청사 전경.구는 폭염, 수방, 안전, 보건 4개 분야에 걸쳐 15개 세부 대책을 마련하고 재난과 생활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폭염 대응은 3단계 상황 관리 체계로 운영된다. 평상시, 폭염특보(주의보·경보) 발령 시, 인명피해 우려 비상 상황 발생 시로 단계를 나눠 대응 수위를 조절한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 223개를 운영하고, 스마트·접이식 그늘막 328개를 설치해 관리한다. 독거 어르신과 장애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을 강화하고 에너지바우처 지원도 병행한다.
풍수해 대비는 24개 관계부서와 13개 실무반이 참여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체계로 운영한다. 침수 재해 취약 가구에는 돌봄 공무원과 통반장, 인근 주민으로 구성된 돌봄 인력을 배치해 위험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전파와 침수 방지시설 점검을 지원한다. 하수관로, 빗물받이, 맨홀 등 하수 시설물과 수해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정비도 함께 실시한다.
안전 분야에서는 공공·민간 건축공사장과 도로시설물,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생활 쓰레기 수거와 가로 청소 체계를 강화해 구역별 매일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사유지 내 적치 쓰레기로 인한 악취·해충 문제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보건 분야에서는 올해부터 말라리아 조기 진단을 위해 희망자를 대상으로 자가진단 검사 키트를 배부한다. 방역기동반과 첨단 방역 장비를 활용해 모기 등 해충 민원에 신속 대응한다.
집단급식소(5~10월)와 다소비 식품 취급 음식점(7~8월)을 대상으로는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이용객이 많은 수영장과 공원 수경시설의 수질검사도 강화한다. 대기오염 경보 상황실을 통해 미세먼지 예·경보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행동요령 안내도 병행한다.
강동구 관계자는 "폭염과 풍수해 등 여름철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해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원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