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제도적 한계를 넘어 주민 불편을 직접 해소한 공무원 6명을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2026년 제1회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 기념 촬영.중구(권한대행 배형우)는 지난 6일 구청 7층 중구홀에서 시상식을 열고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을 표창했다.
부서 추천 14건을 대상으로 내부 심사와 직원 475명의 투표를 거친 뒤, 적극행정위원회에서 주민체감도·적극성·창의성·전문성·중요도·난이도·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교통행정과 박기현 주무관이 받았다. 공공시설 셔틀버스를 하나로 묶은 '내편중구버스'를 도입해 교통취약지역 주민의 공공시설 접근성을 끌어올린 공로다.
우수상은 건설관리과 서을교 주무관과 주차관리과 배소영 주무관에게 돌아갔다. 서을교 주무관은 전국 최초로 거리가게 선제적 식품 수거검사를 시행해 위생 사각지대를 좁혔다.
배소영 주무관은 민간 부설주차장 유휴공간 공유를 추진해 단 3개월 만에 거주자 주차 공간 391면을 확보했다.
장려상 수상자들도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도심정비과 강은선 주무관은 민간 재개발사업 기부채납을 활용해 소공동 공공청사 건립 예산 286억 원을 절감했다.
청소행정과 김성일 주무관은 수도권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민간위탁 입찰 조건을 완화하며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기반을 마련했다.
회현동 주성호 주무관은 부서 간 협업을 이끌어 소관이 불분명했던 '남산 가는 길' 표지판을 정비해 관광객과 주민의 보행 편의를 높였다. 수상자에게는 구청장 표창과 함께 최우수 70만 원, 우수 50만 원, 장려 2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명확한 규제로 인한 소극행정을 예방하고, 직원들이 적극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원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