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시네마그린틴’ 포스터(출처: 환경재단)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연계해 운영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 ‘시네마그린틴’의 참가 신청을 오는 5월 17일(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환경재단이 지난해 어린이·청소년 10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74.3%가 ‘환경교육이 부족하다’고 답해 공교육 내 환경교육을 강화할 필요성이 확인됐다. 실제로 현재 학교 환경 과목은 선택 과목으로 분류돼 개설률이 중학교 7.9%, 고등학교 31.7%에 불과한 실정이다.
기후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환경재단은 2012년부터 ‘시네마그린틴’을 운영해 오고 있다. 시네마그린틴은 환경재단이 주최하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대표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는 전국 약 104만 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온라인 상영관을 기반으로 전국 어디서나 환경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환경교육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교실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교육 콘텐츠로 제공된다. 참여자들은 환경영화를 관람한 뒤 △감상문 작성 △활동 중심의 교수·학습자료 활용 △교사연구회가 개발한 4차시 심화수업 운영 등 기관별 여건에 맞춰 자율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현직 초등 교사들로 구성된 ‘교사연구회’를 발족하고 심화수업을 개발해, 학생들이 환경 이슈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 신청은 전국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지역아동센터, 청소년기관, 교육·복지 기관 등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모든 기관이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학교 및 기관은 5월 17일(일)까지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연결된 구글폼을 통해 신청하면 되며, 프로그램은 오는 6월 5일(금)부터 30일(화)까지 각 기관의 일정에 맞춰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환경재단 이미경 대표는 “영화는 기후위기라는 무거운 주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매체”라며 “스크린을 통해 펼쳐지는 환경 이야기가 어린이·청소년에게 깊은 공감과 함께 일상 속 작은 실천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네마그린틴은 기업과 개인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사회공헌형 프로그램이다. 후원금 1000원이 어린이·청소년 1명의 환경영화 관람 기회로 이어지며, 조성된 기금은 환경교육 콘텐츠 개발에 전액 투입된다. 현재까지 SK브로드밴드, 롯데백화점 등 30여 개 기업이 함께했다. 기업 후원은 환경재단을 통해 문의할 수 있으며, 개인 후원은 네이버 해피빈 모금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서원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