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치매 조기 발견부터 이동 지원, 가정 방문 인지 케어까지 이어지는 통합 서비스 '기억동행 2.0'을 오는 5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구로구가 운영 중인 ‘기억동행 이동카’에서 동행 매니저가 어르신의 안전한 하차를 지원하고 있는 모습.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비 4,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도입한 '기억동행 이동카(1.0)'가 치매 검진·진료를 위한 이동 지원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여기에 방문형 인지 케어를 더해 원스톱 통합 관리 체계로 확장했다.
지원 대상은 거동이 불편한 경도인지장애 및 초기 치매 어르신이다. 치매안심센터 전산자료를 바탕으로 검진이 중단된 고위험군을 우선 발굴하며, 독거노인·부부 경도인지장애 진단자·노부부 세대 순으로 우선순위를 둔다. 선정된 어르신에게는 치매검사·진료 시 기억동행 이동카 동행 지원을 최대 5회(왕복) 제공하고, 전 과정에 동행 매니저가 함께한다.
새로 도입된 방문형 인지 케어는 진료를 마친 고위험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8주간 운영된다. 작업치료사가 직접 방문 2회, 유선 교육 6회를 진행하며 1대1 맞춤형 운동과 인지강화 프로그램으로 치매 진행을 늦추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업 종료 후에도 추적 관찰을 통해 자가 학습 유지 여부를 확인하고, 장기요양등급 신청이나 경찰서 지문 등록 등 공공 돌봄 체계와 연계해 사후 관리를 이어간다.
구로구 관계자는 "기억동행 2.0은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의 검진 접근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가정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인지 돌봄까지 연계한 통합 서비스"라며 "치매 조기 발견과 중증화 예방을 통해 '치매 걱정 없는 구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원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