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빠·할·누구나카페…마포에만 있는 특별한 카페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엄마, 아빠, 어르신, 장애인까지 아우르는 '세대별·맞춤형 이색카페'를 선보이며 생활밀착형 공간을 확장하고 있다.
각 공간은 이용 대상과 특성에 맞춰 '맘카페', '빠카페', '할카페', '누구나카페'로 이름 붙여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맘카페'는 2024년 11월부터 온라인 공간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해 여성 양육자가 일상 속에서 쉬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공유주방과 작은도서관, '뻥' 노래방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마포여성동행센터를 비롯해 총 11곳이 운영 중이다.
최근 진행한 이용자 조사(응답자 94명)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99%가 만족한다고 답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어 '빠카페'는 늘어나는 아빠의 육아 참여에 맞춰, 맘카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 12월 전국 최초로 조성됐다.
노고산실뿌리복지센터(신촌로20길 15)에 마련됐으며, 작은도서관과 보드게임, 게임기 등 다양한 여가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오는 4월부터는 '양육자 힐링을 위한 특별한 하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일과 11일(토) 오전 11시에는 '그림책을 활용한 아이와의 대화법'을 주제로 한 강좌가 열린다.
프로그램은 회차별 5∼10명 내외의 소규모로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아빠는 구 평생학습포털 또는 전화·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구는 어르신을 위한 여가 공간인 '할카페'도 운영 중이다.
'노고산파크골프경로당(백범로 24)'에 조성된 할카페는 2타석 규모의 스크린 파크골프 시설을 갖춰 가볍게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바둑·장기·휴식 공간 등 다양한 여가 요소도 함께 마련했다.
맘카페와 빠카페는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어르신이 주 이용층임을 고려해 할카페는 전화 또는 현장 사전 예약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마포 누구나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카페에서는 장애 유형과 관계없이 선발된 공동대표가 음료 제조와 고객 응대는 물론 재고·매출 정산 등 매장 운영 전반에 참여하며, 수익금을 배분받는 구조로 운영된다.
현재 마포구청과 마포구보건소에 각각 1·2호점이 운영 중이며, 최근 염리종합사회복지관에 3호점을 추가로 개소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에는 맘카페와 빠카페, 할카페를 비롯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카페까지 다양한 형태의 공간이 있다"라며, "이용자의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운영으로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사는 마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원호
기자
